건설업 체감 악화..."수주 부진·자금 조달 어려움"

건설업 체감 악화...

서울 아파트 전경 [녹색경제신문DB]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신규 수주 부진과 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지난달 건설업 체감경기가 나빠졌다.

1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지난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7.7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73.7)보다 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CBSI는 건설업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건산연은 CBSI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개편 작업을 진행해왔고, 최근 개편에 따른 새로운 지수를 처음 발표했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5월부터 새롭게 개편된 지수가 발표됨에 따라 이전 지수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지표가 기준선인 100보다 현저히 낮고 4월보다 부정적인 응답 수가 상당히 많아 5월 건설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4월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번에 개편된 신규수주지수가 65.9로 부문별 지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더불어 공사기성(73.0, 13.2포인트↓), 공사대수금(78.2, 19.8포인트↓), 자금조달(74.8, 2.8포인트↓) 지수도 전월 대비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91.7→81.8)과 중소기업(64.5→52.6)은 전월과 비교해 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지수는 11.9포인트나 하락하면서 52.6를 기록했다.

중견기업(63.4→68.8)의 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다소 상승했지만 여전히 60선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79.1, 지방은 66.1을 기록했다. 특히 지방기업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종합실적지수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요인은 신규수주(64%)였으며, 그 다음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 요인은 자금조달(19%)인 것으로 분석됐다. 건산연은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에도 어려움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6월 전망지수는 5월보다 5.3포인트 상승한 73.0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건설경기 둔화로 인해 실적치의 개선이 전망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건산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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