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동부 거점 클리시이우카 재점령…"하르키우·도네츠크 등에서 우크라군 수백명 사상"

러, 우크라 동부 거점 클리시이우카 재점령…

[하르키우=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 지난 20일(현지시각) 러시아군 저격수들이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대치하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05.22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실시한 특수군사작전을 통해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 클리시이우카를 우크라이나로부터 해방시켰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남부 전투단 부대가 적극적인 작전의 결과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클리시이우카 정착촌을 해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6㎞ 떨어진 클리시이우카는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을 본격화하면서 수복한 고원지대로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이라 할 수 있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연설을 통해 "바흐무트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차 되찾오고 있는 병사들"을 치하하면서 "클리시이우카, 잘 해냈다!"고 탈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모든 전선에서 진격하며 강하게 압박해오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을 향해 핵전쟁을 걱정하지 말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 미사일을 직접 요격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미국이 지원한 미사일 등 무기를 러시아 영토 내 군사 시설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미 고위당국자들에게 호소해왔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지 못하기 때문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에 대한 공격에서 “큰 우위”를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NYT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방이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못해 우크라이나가 승리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 분노와 당혹감을 드러냈다고 묘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NYT인터뷰에서 나토의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하지 않으면서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순수한 방어 전술이므로 러시아군과 나토군이 직접 충돌할 위험이 없다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뭐가 문제냐? 왜 요격하지 못하느냐? 방어가 분명하다. 러시아에 대한 공격은 분명 아니다.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해 러시아 조종사를 살해하는 것도 아니다. 나토 회원국들이 전쟁에 개입하는 문제가 전혀 아니다. 우크라이나 상공에 있는 것을 요격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경에서 러시아군을 막을 수 있는 무기를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서방 지원 무기로 러시아 내 군사 표적 공격할 수 있어야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보급 기지와 러시아 전투기들을 파괴할 수 있어야만 우크라이나가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북동부 지역을 공격하기 전 국경 지역에 병력을 집결하는 것을 알았지만 타격할 수단이 없었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아무런 저항 없이 진입했다. 서방국들이 지원 무기로 보복하지 못하게 할 것임을 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2일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지난 하루 동안 적의 방어선 깊숙이 침투해 하르코프(하르키우의 러시아명)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약 255명의 사상자를 냈다.

또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하루 동안 하르키우주 쿠피얀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과의 전투에서 약 130명의 병력을 잃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주장했다.

이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하루 동안 도네츠크주 일대에서 러시아군과의 전투에서 365명 이상의 병력을 잃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2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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