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첫 ‘대체 외인’ 나왔다… 13년 만에 日 투수

kbo 첫 ‘대체 외인’ 나왔다… 13년 만에 日 투수

KBO 첫 ‘대체 외인’ 나왔다… 13년 만에 日 투수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가 탄생했다. 적잖은 팀이 용병 투수의 부상 공백을 겪고 있는 만큼 후속 사례도 머지않아 나올 전망이다.

SSG 랜더스는 22일 우완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사진)를 총액 180만엔(약 16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올 시즌 4승 1패 평균자책점 2.17로 순항 중이었던 시라카와는 최고 시속 150㎞에 달하는 속구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갖췄다. 일본 투수가 KBO리그에서 뛰는 건 2011년 카도쿠라 켄 이후 13년 만이다.

계기는 기존 용병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부상이었다. 엘리아스는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을 앞두고 몸을 풀던 중 다쳐 전열을 이탈했다. 왼쪽 내복사근이 찢어지면서 6주간 재활 진단을 받았다. 종전대로면 구단 측은 계약을 해지하거나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올해부터 도입된 대체 외국인 제도 덕에 세 번째 선택지가 생겼다. 다친 선수를 최소 6주간 재활 선수 명단에 올려두고, 복귀 전까지 임시로 공백을 메울 대체 외국인과 계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갈수록 양질의 용병을 수급하기 어려워지자 나온 대책이었다.

연착륙 여하를 떠나 시라카와와 SSG의 동행이 길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2001년생으로 젊은 만큼 일본프로야구(NPB) 도전에 앞선 일종의 ‘단기 유학’ 성격일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긴급 수혈된 그가 KBO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외국인 투수 부상에 신음하는 타 구단들에 성공적 선례를 남기게 된다. 전날 기준으로 10개 구단 중 외인 투수 2명이 모두 1군에 남아 있는 팀은 4개뿐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가 각각 손목 타박상과 팔꿈치 통증으로 모두 1군에서 말소됐다.

SSG가 급한 불을 끈 현시점에 유력한 다음 주자는 KIA 타이거즈다. 다른 구단들과 달리 부상자 윌 크로우의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워서다. 크로우는 지난 8일 통증을 느낀 직후 국내에서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주치의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구단 측은 일찌감치 대비에 들어갔다. 문제는 크로우가 다치기 전까지 5승(1패) 평균자책점 3.57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는 것이다. KIA 관계자는 “(크로우를) 1선발로 생각하고 데려온 만큼 대체 외국인을 쉽게 뽑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송경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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