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고…!“ 오정세가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인연 맺은 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응원하는 존재는 가슴이 다 벅차오른다
”잊지 않고…!“ 오정세가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인연 맺은 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응원하는 존재는 가슴이 다 벅차오른다
베어베터 팝업스토어를 찾은 배우 오정세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틸컷(왼), 배우 오정세(오). ⓒ베어베어 인스타그램, tvN, 뉴스1
배우 오정세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발달장애 제빵사들을 꾸준히 응원하고 있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최근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는 공식 SNS를 통해 “베베씨의 베이커리 오픈 첫날, 특별한 손님이 가게로 찾아오셨다. 바로 오정세 배우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14일부터 열린 베어베터 12주년 팝업스토어 현장에 방문한 오정세의 모습이 담겼다. 베어베터의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오정세는 팝업스토어 곳곳을 둘러보고 직접 쿠키를 굽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베어베터 측은 오정세와의 인연에 대해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인 캐릭터 문상태 역으로 출연하셨는데, 작품을 준비하면서 베어베터와 인연을 맺었다”면서 “오랜 시간 동안 베어베터 사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업무도 하고 여가 시간도 함께 보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소중한 인연을 잊지 않고 베베씨의 베이커리를 찾아주셨다”라며 “베어베터 티셔츠를 입고 혼자 휘적휘적 오셔서 구움과자도 한가득 사고, 직접 쿠키까지 야무지게 굽고 가신 배우님.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정세의 미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20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문상태 역으로 활약했는데, 당시 지적장애를 가진 첼리스트 배범준 씨가 “상태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자 문상태로 분해 함께 놀이공원을 방문한 바 있다.
이후 오정세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우리 모두는 아주 긴 스토브리그를 같이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곧 새 시즌이 시작된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새 시즌이 시작되면 범준아, 놀이공원 다시 한번 또 가자”라고 말했다. 실제 오정세는 약 1년 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배범준 씨와 다시 놀이공원을 찾은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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