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오르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에 갭투자 분위기 '꿈틀', "잘못하면 독박 써요"

52주 오르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에 갭투자 분위기 '꿈틀',

52주 오르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에 갭투자 분위기 '꿈틀', "잘못하면 독박 써요"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자 갭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통계가 나온 지난주까지 5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수치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한 지난 2012년 5월 이후 네 번째로 긴 상승이다.

강동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특히 그동안 잠잠했던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전셋값이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자 갭투자에 대한 관심도 다시 올라오고 있다.

강남에서 공인중개업을 하고 있는 이 모씨는 "최근들어 갭투자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하루에 4~5명씩 찾아오는 편"이라며 "4월까지만 해도 보름에 1~2명이었는데 5월들어 급격하게 갭투자를 문의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발표된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실제로 서울의 전세가율은 53.2%, 수도권은 61.2%이다.

최근 3개월간 수도권에서 갭투자 매매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서울은 노원구, 인천은 서구로 나타났다. 기타 지역에서도 갭투자 매매거래는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시 상승하는 시기에 대해 설왕설래가 있지만 최소 올해는 하락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는 대부분 동의하는 편"이라며 "단순히 전세가가 오른다고 해서 매매가격이 오를 것이란 믿음으로 투자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전문가 B씨는 "사실 미래를 예측하는게 쉽지 않다"면서도 "매매가격이 다시 올라야 투자에 성공하는데 그 시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그 기간을 버티기 쉽지 않고 여기에 은행이든 어디든 빚까지 포함돼있으면 더욱 고통스럽게 견디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잘못하면 독박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은 천천히 움직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차분하게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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