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아이들 머리에 이상한 짓?…비판 봇물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태국의 한 가톨릭 교회가 복사(신부의 미사 집전을 돕는 어린이들)에게 이상한 머리를 하게 해 누리꾼의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태국의 한 가톡릭 교회가 복사들의 머리를 가장자리만 남겨두고 자른 것.(사진 참조)
이 머리 스타일은 ‘코로널 톤슈어’라고 불리며, 4~5세기부터 시작됐다. 1973년 요한 바오로 6세가 금지할 때까지 가톨릭 수사들 사이에서 흔한 헤어스타일이었다.
이 스타일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동안 썼던 가시 면류관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적인 코로널 톤슈어 스타일 - SCMP 갈무리
그러나 교황청이 1973년 이를 금지함에 따라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
그런데 태국의 한 가톨릭 교회가 코로널 톤슈어로 유명한 수호 성인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를 기념하는 연례 행사의 일부라며 복사들의 이같은 머리 스타일을 공개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들 동의는 얻었나” “아이들 머리에 무슨 짓을” “가톨릭에서도 지금은 금하고 있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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