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공동묘지처럼 죽어있는 당에 분노한다”

윤상현 “공동묘지처럼 죽어있는 당에 분노한다”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이 3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2024.07.03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은 3일 “(총선 결과에)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책임을 말하는 사람도 없다. 당은 공동묘지처럼 죽어있다. 당의 상황에 대해 엄청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궤멸적 참패에 분노하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에 분노하고, 책임지지 않는 모습에 분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깨어있는 당원들, 시민들에게 비겁한 당 중앙을 폭파시켜 달라고 외치고 싶다”며 “고질적 병폐를 갖고, 패배에 익숙해진 정당에서 멈춰 세우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제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이 당권 경쟁자인 일부 후보들이 최고위원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맺은데 대해 “러닝메이트는 사실상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청년최고위원이 10여명 나왔는데 그 중 한 사람을 유력 후보가 데리고 다닌다. 그게 선거운동인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진다”고 비판했다.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서는 “정말로 배격해야 한다. 정책이 아니라 정치 계파로 줄 서면 공멸할 것”이라며 “지금(당대표 선거 과정) 줄 세우는 것은 결국 친박·비박보다 더 파괴적인 당정 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 대표 선거전이 너무 비방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운 대목”이라며 “한동훈·원희룡 후보 간 상호 비방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거 같다. 당의 분열을 가속화 하고 당에 엄청난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윤 정부 성공을 위해 따가운 목소리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 따가운 목소리를 전하려면 신뢰 관계에 있어야 한다. 그게 누구냐. 저는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쟁자인 나경원 의원을 두고 “우리 당의 전략적 자산”이라면서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 저는 탄핵 반대를 외쳤고 그분은 탄핵을 찬성했다”며 자신과의 차별점을 부각했다.

그는 토론회 이후 대구지역 국민의힘 당원협의회를 순회하며 당원들과의 만남을 통한 지지세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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