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당선축하를 받고 있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이언주 당선인 선거사무소 제공
경기 용인정에 당선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2대 총선에서 범야권 의석수가 192석 달하는 데 대해 “사실상 정권교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12일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국민이 200석 가까이 야당에 몰아준 것은 의원내각제로 보자면 사실상 정권교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상황을 두고 ‘정권교체’에 빗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 당선인은 “다음 국회가 시작하기 전에 최소한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하고 국민에게 국정기조 전환에 대한 어떤 로드맵 등을 발표해야 한다”며 “당연히 내각 총사퇴와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영수회담’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상태라면 당연히 얘기해야겠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했기 때문에 반신반의 중”이라며 “정말 국민을 무서워한다면 그 정도 제안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방향과 관련해 “두 가지를 바꿀 필요가 있다. (첫째는) 국민이 이번엔 분명히 야당으로서 의석을 준 것이기 때문에 국정에 대한 견제가 훨씬 긴밀하고 유능해야 한다”며 “여러 특검과 정치적 쟁점들에 대해 국민이 여론으로 밀어주고 있는 점에서 자신감을 갖고 좀 더 강하고 충분히 국회 의정 절차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경제라든가 안보·통상 측면에서 국민이 ‘기조가 맞느냐’는 의문을 갖고 문제 제기를 많이 한다”며 “여당과 대통령이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국정 기조를 바로잡는 부분에서 야당이 좀 더 유능하고 어떤 대안적 세력이자 수권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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