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앞두고 강원 산간에 대설…내일 수도권에도 눈
[앵커]
봄을 앞두고 강원 산간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설악산 고지대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
내일은 서울 등 수도권에도 출·퇴근길 눈이 예보돼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봄을 앞두고 설악산에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나뭇가지에는 수북하게 눈이 쌓였고 탐방로는 눈에 덮여 보이지 않을 정돕니다.
[최원남 /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계장 : 폭설로 인해 시설물 피해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애초 3월 4일로 예정됐던 봄철 고지대 탐방로 통제를 2주 앞당겨 시행하게 됐습니다.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금요일까지 최고 70cm에 달하는 큰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 : 강원 산지는 최대 70cm,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에는 최대 50cm의 많은 눈이 예상되니 눈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도 내일, 눈길 대비가 필요합니다.
출근길 눈이 내린 뒤 비로 바뀌었다가 퇴근길 무렵,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경기도에는 최고 10cm,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도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동부와 영서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출퇴근길 눈이 예보되면서 미끄럼 사고와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보행자와 차량은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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