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충격도 가볍게 극복한 엔비디아 어디까지 오르나

cpi 충격도 가볍게 극복한 엔비디아 어디까지 오르나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3일(현지시간)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 미국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하자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도 모두 급락했다.

◇ 빅테크 급락에도 엔비디아는 0.17% 하락에 그쳐 :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5%, 애플은 1.13%, 알파벳은 1.62%, 아마존은 2.15%, 메타는 1.87% 각각 급락했다.

그러나 예외가 있었다.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0.17% 하락에 그쳤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17% 하락한 721.2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은 1조7820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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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AI 전용칩 수요 엄청나 당분간 공급 부족할 수밖에 :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전용칩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의 최고경영자(CEO) 겸 수석 분석가인 벤 바자린은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AI 컴퓨팅에 대한 수요는 너무 많지만 공급업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급 문제가 조만간 극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최소 2025년까지는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엔비디아는 미증시의 일제 급락에도 소폭 하락에 그쳐 월가의 AI 열풍이 얼마나 강력하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 아마존 제치고 시총 4위, 시총 3위도 눈앞 : 이날 다른 빅테크가 급락한 데 비해 엔비디아는 소폭 하락에 그쳐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4위에 올랐다.

이뿐 아니라 시총 3위인 알파벳과 시총 차가 290억 달러에 불과해 조만간 알파벳마저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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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결국 MS를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 PER 95, 고평가된 건 사실 : 이날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5다. 보통 20 내외가 이상적이라고 본다. 이 기준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가 터무니없이 고평가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월가의 전문가들은 다음 회계연도 엔비디아의 주당 순익이 20.50달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현재의 주가에 적용하면 PER이 35 수준이다.

이 정도면 기술주로는 그렇게 높은 수준도 아니다. 한물간 테슬라도 PER이 42다.

◇ 21일 실적 발표, 중기 분수령 :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실적을 발표한다.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 추가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실적이나 전망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할 경우,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다.

21일 실적 발표가 엔비디아의 중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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