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드디어 한국여자골프의 ‘원투 펀치’ 고진영과 김효주가 뜬다.
세계랭킹 6위 고진영과 세계 9위 김효주는 22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 시즌 처음으로 출격한다.
최장 세계랭킹 1위 기록을 갖고 있는 고진영은 조편성부터 최고 대우를 받았다. 고진영은 현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챔피언인 릴리아 부(미국), 태국의 최고 스타이자 장타자인 에리야 쭈타누깐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세 선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 2분 마지막 조로 1번 홀에서 출발한다.
김효주.
지난해 상반기 때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다가 중반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고진영은 11월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는 중도 기권하기도 했다. 절치부심 동계 훈련을 하고 있는 고진영이 3개월 만에 출격하는 시즌 첫 필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작년 평균타수 2위에 오르는 등 최고 활약을 펼친 김효주는 현지시간 오전 8시 26분 지은희, 리네아 스트롬(스웨덴)과 함께 시즌 첫 우승을 향한 샷대결에 나선다.
2015년, 2017년, 2019년 세 차례나 정상에 오른 이 대회 최다 우승자 양희영은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 태국의 자스민 수완나뿌라와 같은 조로 경기한다. 세계랭킹 15위 양희영은 통산 5승 중 3승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거뒀다.
고진영.
72명이 컷 오프 없이 72홀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는 작년 LPGA 신인왕 유해란을 비롯해 김세영, 최혜진, 김아림, 이미향, 안나린, 신지은 등 한국 선수 11명이 출전한다. 오태식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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