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KTX 파주 연장과 SRT 의정부 연장 등 12개 신규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기본계획, 설계, 공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2025년 4월까지 진행한다.
뉴스1
경기도는 KTX 파주 연장(경의선 연결선)·SRT 의정부 연장(경원선 제2복선화)·수도권고속선 2복선화 등 고속철도 3개 사업과 경강선 연장선·교외선 단선전철·경기남부 동서 횡단선(반도체선)·포승평택선 복선전철·포천신철원선·포승평택선∼서해선 연결선·경원선 복선전철·광주양평선·통일로선 등 일반철도 9개 사업을 건의했다.
경기도는 KTX 파주 연장과 SRT 의정부 연장을 통해 경기 북부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경강선 연장선과 경기남부 동서횡단선은 반도체 산업단지의 교통 편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경기도는 내다봤다. 경강선 연장선은 경기광주역에서 수도권내륙선 용인 남사까지 연결해 안성까지 운행하는 데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경유한다. 경기남부 동서 횡단선은 동탄,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 반도체클러스터를 지나 화성 전곡항까지 향한다.
이밖에 교외선 단선전철은 기존 철도를 전철화·직선화하는 사업이고, 포승평택선 복선전철은 비전철화로 공사 중인 포승평택선을 복선 전철화하는 바꾸는 내용이다. 또 포승평택선∼서해선 연결선은 포승평택선과 서해선간 연결선을 설치해 서해선과 경부선을 연결하고, 포천신철원선은 포천∼신철원, 경원선 복선 전철은 동두천∼철원 월정리, 광주양평선은 광주∼양평 용문, 통일로선은 고양 삼송∼파주 금촌을 각각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박재영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도가 건의한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시군 및 국회와 공조해 국토부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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