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해 5월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뉴스1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2파전으로 예상됐던 차세대발사체(KSLV-Ⅲ) 개발사업을 주도할 체계종합기업 입찰이 유찰됐다.
21일 과학기술계와 조달청에 따르면,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사 입찰 공고가 유찰됐다.
당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KAI가 막판에 입찰 참여를 포기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기획재정부의 계약예규상 단독으로 입찰한 경우에는 재공고를 거쳐야 한다. 조달청 관계자는 “2월 중에 재공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AI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독자적 우주 모빌리티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주관 기업 선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주관사가 아닌 참여기업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체계종합기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차세대발사체는 달과 화성 같은 심우주 탐사의 핵심 역할을 할 발사체로 2조원이 넘는 개발비가 들어가는 대형 사업이다. 하지만 체계종합기업 선정이 늦어지면서 사업 시작 단계부터 삐그덕거리는 상황이다.
KAI의 불참으로 체계종합기업 선정은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재공고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1~2개월은 개발 일정 순연이 불가피하다. 재공고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단독 입찰하면 그때는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기술능력분야 평가 배점한도의 85% 이상 점수를 획득하고, 입찰가격이 사업 예산 이내에 있으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재공고가 나오면 다시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우주항공 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차세대발사체 개발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데, 입찰이 유찰되면서 더 문제가 커졌다”며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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