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경선 앞두고… 헤일리, 트럼프 ‘나이’ 놓고 공세
미국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18일 뉴햄프셔주 후크세트의 한 레스토랑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후크세트=EPA 연합뉴스
뉴햄프셔주(州)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인 프라이머리(예비경선)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와 인지능력을 걸고 넘어지며 공세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정신적으로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올해 77세가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지능력이 감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토론 행사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전 국회의장과 여러 차례 혼동한 것을 지적한 발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 의회 난입 사태를 언급하던 중 “니키 헤일리가 모든 정보와 증거를 다 삭제했다”며 “니키 헤일리가 모든 보안의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2021년 의회 난입 사태 당시 미 의회를 통솔하던 건 펠로시 전 의장이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의회 경력이 없다.
그간 헤일리 전 대사는 여든을 넘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신세대 리더십과 정신적 역량을 테스트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특정 연령에 도달하면 감퇴가 온다”며 “정말로 80대 노인 두 명을 대통령 후보로 경쟁시키길 원하는가”라고도 말했다.
이들은 23일 열리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다시 맞붙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첫 경선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로 승리한 바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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