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한국·독일 혼혈 미드필더를 대표팀에 부를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은 독일 현지 매체를 통해 최초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전 감독 /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4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독일 2부 분데스리가 FC 뉘른베르크에서 뛰는 20세의 재능 있는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를 설득하고자 한다. 뉘른베르크도 이와 관련해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 매체는 “이제는 해고된 클린스만 감독이 3월 A매치 기간에 카스트로프를 발탁하려고 했다. 뉘른베르크에서 뛴 적이 있는 안드레아스 쾨프케가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쾨프케는 클린스만 감독 시절 한국 대표팀의 골키퍼 코치였다.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둔 복수 국적자로 알려져 있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그는 뒤셀도르프와 FC 쾰른의 유소년팀을 거쳐 2020년 쾰른 프로팀에 입단했으나 1군 데뷔는 하지 못했고, 2022년 뉘른베르크에 임대된 뒤 2부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다. 임대 기간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여름엔 뉘른베르크로 완전히 이적했고, 이번 시즌엔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3년 4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 중 카스트로프의 모습(왼쪽) /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매체가 전한 과거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애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클린스만 전임 감독 체제에서 진행된 일인 만큼,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의 일원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다수 매체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현재 공석인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축구계에 따르면 위원들은 다음 달 A매치 기간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2경기(21일 홈·26일 원정)를 위해 임시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간 인기기사
-
與 ‘영남 현역’ 대대적 물갈이 예고…수도권엔 사실상 ‘험지 인센티브’
-
'장관님' 저 구석에서 뭐하지?…한동훈 단체사진 화제
-
배트맨 자동차 보러 갈까
-
“눈물만 계속 나요”···모델만 노린 ‘알몸촬영’ 피해자 10명 넘었다
-
99세 카터, 배우자 마지막길 직접 배웅한다…추도예배 참석
-
김창옥, 강연 잠정 중단···알츠하이머 의심
-
"집의 변신은 무죄" 현대건설, 새 공간설계 공개
-
실종된 영화감독, 뉴욕 해변서 숨진 채 발견 [할리웃통신]
-
[게시판] 에어서울, 항공기 정비사들에 방한용품 지급
-
“아내가 부잣집 유부남들만 골라서 바람을 피웁니다” [사색(史色)]
-
이하늬 "임신한 줄 모르고 촬영..액션신에 '아이 좀 지켜주세요' 기도"(CBS)
-
[속보] 군, 30일 미 공군기지 발사예정 정찰위성 일정 연기
-
요양병원 둘러보는 이재명 대표
-
김기문 “대표 구속은 곧 폐업”… 중대재해법 확대 유예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