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지역인재 37% 선발 유지될 듯…경쟁률·합격선 차이 클 듯

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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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교대 모집정원 12% 감축으로, 각 교대에서 새로운 전형계획을 다음 달에 발표할 예정이지만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은 당초 발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비수도권 10개 교대가 당초 발표한 2025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은 37.1%로 2024학년도(33.8%)보다 3.3%p 높았고, 2025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선발규모는 2024학년도(966명)보다 1천명 많은 1066명이었다. 대학별로는 광주교대 48.8%, 대구교대 46.8%, 전주교대 40.1%, 부산교대 39.8%, 공주교대 39.4% 순으로 높았다.

2025학년도 교대 모집정원 12% 감축으로 수시 경쟁률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은 4대 1 중반~5대 1, 비수도권 전국선발은 10대 1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지만, 지역인재전형 경쟁률은 3대 1 중·후반으로 예상됐다.

2024학년도의 경우 수시 경쟁률은 수도권은 4.54대 1, 비수도권 전국선발은 8.61대 1,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은 3.42대 1로 차이가 컸다. 정시 경쟁률은 각각 3.51대 1, 3.23대 1, 2.21대 1이었다.

종로학원 제공

종로학원 제공​

합격선은 모집정원이 감축됐지만 최근 선호도 및 합격선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내신과 수능에서 3~4등급대까지 합격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종로학원은 예상했다.

모집정원 감축에 따라 수시에서 중복 합격인원이 줄고, 대학들이 수시 수능최저기준을 완화시켰기 때문에 ‘정시 이월 인원’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정시 이월 인원은 2020학년도 486명, 2021학년도 529명, 2022학년도 465명, 2023학년도 507명, 2024학년도 750명이었다.

중도탈락 인원도 모집정원 감축으로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전반적인 이탈상황이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종로학원은 예상했다. 중도탈락인원은 2018학년도 153명, 2019학년도 256명, 2020학년도 282명, 2021학년도 396명, 2022학년도 496명이었다.

한편,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합격자의 내신 70%컷(합격자 중 상위 70%의 내신 평균 등급)은 수도권은 평균 1.6등급, 비수도권 전국선발은 2.1등급인데 비해,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 선발은 2.4등급이었다.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 합격선이 2.7등급까지 내려간 대학도 있었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도 수도권은 내신 평균 합격선이 1.6등급, 비수도권 전국선발은 2.3등급인데 비해, 지역인재전형 선발은 2.8등급으로 격차가 컸다.

정시 수능합격선도 수도권의 경우 합격자 중 상위 70%의 수능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점수가 87.2점인데 비해, 비수도권 전국선발은 82.2점,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 선발은 77.8점으로 낮았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2025학년도 입시는 현재까지 의대 입시의 불확실성, 무전공 선발 미확정, 간호대 모집정원 1천명 증원 대학별 미확정 상황에서 교대 모집정원 감축까지 벌어져 문·이과 모든 학생들에게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9월 9일 수시 원서접수 시작까지 불과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입시전략 수립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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