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딸' 최준희 "시간 흘러 엄마 잊혀 가는게 슬퍼..배우는 안해"

‘故최진실 딸’ 최준희 “시간 흘러 엄마 잊혀 가는게 슬퍼..배우는 안해”

[OSEN=하수정 기자] 인플루언서로서 팔로워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최준희가 화보를 공개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남다른 비주얼을 뽐내 화제가 된 그. 카메라 앞에서 끼를 마음껏 펼치며 다시 한번 그의 놀라운 비주얼을 상기시켰다.

키치한 무드는 물론 코지한 느낌, 강렬한 바이브까지 완벽 소화한 최준희. 화보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그의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다이어트 비결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근황을 묻자 “하루하루를 지루하지 않게 살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엔 해외여행도 다니기 시작하면서 견문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라고 답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최준희. 살을 빼고 달라진 점을 묻자 “좀 씁쓸하지만 우선 타인의 태도가 엄청 바뀌었다. 그리고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진다. ‘내가 해냈구나’ 이런 느낌(웃음). 방법도 많이 물어보는데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핑곗거리를 만들어 합리화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고 다이어트는 식단이 8, 운동이 2라고 생각한다. 군것질을 완전히 끊었다”라고 답했다.

SNS와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그. 기억에 남는 팬들의 메시지가 있는지 묻자 “있다. 인스타그램 DM이 왔는데 동생이 루프스 투병을 하고 있는데, 나를 보고 힘을 많이 얻었다며 정말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날 보고 용기를 얻고 있으니까 더 밝게 살아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정말 감동받았다. 원래 노출 있는 옷을 좋아하는데, 루프스 투병 후 몸에 있는 상처 때문에 잘 못 입었다. 그래도 당당하게 운동해서 살 빼고 바디 프로필도 찍었다. 어쩌다 보니 끼치게 된 선한 영향력인 거 같다”며 웃어 보였다.

루프스 투병 당시 힘든 점은 없었는지 물었다. “정말 힘들었다. 외래 진료를 다 정신과로 잡을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이 컸다. 그냥 이번 인생은 그냥 끝났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합병증도 정말 많았다”라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故 최진실의 딸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그. 많은 관심에 힘든 적은 없는지 묻자 “관심을 많이 받아 힘든 건 없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엄마가 잊혀 가는 게 너무 힘들다. 엄마가 잊히는 건 당연한 거다. 연예계도 세대교체가 되고 엄마를 기억하는 세대 역시 나이가 들어가니까 어쩔 수 없다. 열심히 활동해서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엄마가 알고 보니 최진실이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답했다.

엄마 최진실의 작품 중 재밌게 본 작품이 있는지 물었다. “엄마가 나온 작품 많이 봤고, 주기적으로 보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엄마의 마지막 작품인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다”라고 답했다.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로 열심히 활동 중인데 잘 맞는지 물었다. “팬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어 잘 맞는 거 같다. 멘탈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 그냥 생각을 단순하게 하는 편이라 흘려 넘기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연예계 데뷔 생각은 없는지 묻자 “오빠랑 얘기했다. 우리가 만약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다면 우리의 경쟁자는 다른 배우들이 아닌, 엄마라고. 엄마를 뛰어넘을 정도의 연기력이 없다면 데뷔하지 말자”라고 얘기했다며 웃어 보였다.

롤모델을 묻자 “날 키워준 할머니다. 혈연이 아니다. 엄마가 살아계실 때 엄청 좋아했던 이모님이다. 그런데도 날 지극 정성으로 키워주셨다. 꼭 은혜 갚고 싶고, 좋은 곳 많이 데려가드리고 좋은 것 많이 사드리고 싶다. 사랑한다”라고 답했다.

최종 목표를 묻자 “목표를 세우면 그 압박감에 조금 힘들어하는 편이다. 그냥 하루하루 소소하게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고 싶다”고 답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bnt

News Related

OTHER NEWS

황일봉 전 광주 남구청장 "정율성 기념사업 추진 사죄"

정율성 사업 철회 촉구 집회 참석한 황일봉 전 회장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황일봉 5·18 부상자회 회장이자 전 광주 남구청장은 28일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전범 정율성 기념사업을 추진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 Read more »

대입 준비, 기본에 충실한 '적기교육'이 정답

대입 준비, 기본에 충실한 ‘적기교육’이 정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17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고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가채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었다. 킬러문항이 없어지면 물수능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 Read more »

서울 도봉구, '우이천 제방길' 정비 공사 완료…보행로 확장·조명 설치

서울 도봉구, ‘우이천 제방길’ 정비 공사 완료…보행로 확장·조명 설치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 24일 우이천 제방길 정비공사 현장을 주민과 함께 살펴보고 있다. 사진=도봉구청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우이천 제방길 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 Read more »

허재현 기자 "최재경 녹취록, 신뢰할만한 취재원에게서 확보"

검찰 피의자 조사…”공수처에 검찰 관계자 고소” ‘대선 허위보도 의혹’ 허재현 기자, 검찰 피의자 조사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이도흔 기자 =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리한 허위 보도를 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받는 ... Read more »

‘담배 모르는 세대’ 세웠던 뉴질랜드…세수 모자라 금연법 철회

한 남성이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음 세대 완전 금연을 목표로 한 뉴질랜드의 야심적인 금연 대책이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 27일 출범한 뉴질랜드의 중도 우파 국민당 주도의 연정은 2009년 1월1일 ... Read more »

'수억 광고 수익 숨기고 해외 여행 유튜버', 재산 추적한다

‘수억 광고 수익 숨기고 해외 여행 유튜버’, 재산 추적한다 김동일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에서 지능적 재산은닉 고액 체납자 집중 추적조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유명 유튜버 A씨는 매년 수억 ... Read more »

식사 직후 '과일' 먹는 습관… 당장 멈춰야 하는 이유

건강을 위해 매일 과일을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과일도 언제 먹느냐에 따라 몸에 끼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식사 후 곧바로 과일을 먹는 습관은 오히려 독이 될 수 ... Read more »
Top List in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