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와 경남대 등 20곳,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건양대와 경남대 등 20곳,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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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와 경남대 등 20곳(33개교)이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상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예비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자율적인 혁신을 통한 경쟁력 있는 비수도권 대학 육성을 위해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20개(33개교)가 선정됐다. 예비지정 대학은 건양대, 경남대, 경북대, 동명대·신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영남대·금오공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인제대, 전남대,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승강기대, 충남대+한밭대, 한남대, 한동대 등이다.

 

이 중 순천향대와 연세대(미래),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 등 5개는 지난해 본지정 평가 때 미지정된 대학으로, 평가위원회의 별도 평가를 통해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돼 올해에 한해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는 총 109개교가 6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세부적으로는 단독 신청 39개(39개교),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6개(14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20개(56개교)가 제출됐다.

 

교육부는 “이번에 제출된 65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는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요구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대학의 혁신 노력이 담겨 있다”며 특히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함께 지역사회와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충분히 분석해 혁신 계획에 반영하는 등 대학-지역사회가 일체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해에 비해 차별성이 두드러진 올해 예비지정 대학의 혁신전략으로는 △대학-연구기관-지역 산업체 간 벽 허물기 고도화 △대학 간 통합 및 연합을 통한 혁신 시너지 극대화 △다양한 방식의 대학과 지역 간 공간적 벽 허물기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대학의 재정 확충 자구책 모색 △대학 특성화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진출 등을 꼽았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25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최종 결과는 5월 초에 확정된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한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10개 내외의 본지정 대학을 8월 말에 발표한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의 혁신기획서 과제를 구체화해 실현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제안사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워크숍, 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행계획서 수립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한 예비지정 대학을 포함한 모든 대학이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의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다른 대학과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자체 혁신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번 예비지정대학의 혁신기획서 20개를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공개하고, 올해 글로컬대학 신청과 함께 제출한 165건(총 접수 272건 중 107건 중복)의 규제개혁 건의도 신속하게 조치한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지정 여부와 관계 없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혁신 계획 실현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가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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