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합정역 출구에 의문의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실제 모습)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출구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조류 사진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27일 트위터, 루리웹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지하철 합정역 1번, 4번 출구 계단 위 표기판에 붙어있는 ‘독수리’ 사진이 올라왔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출구에서 포착된 독수리 사진 / 트위터 갈무리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출구에서 포착된 독수리 사진 / 트위터

트위터 이용자들은 합정역 출구에서 독수리 사진을 목격했다며 “합정역 1번 출구인데 저 독수리 사진이 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합정역 역명 표기판 바로 밑에 독수리의 얼굴을 크게 프린트한 용지가 붙어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사진이 부착돼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독수리가 비둘기의 천적이라고 전하며 지하철 관리 측 혹은 누군가 역 내부로 비둘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독수리 사진을 붙어놓은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실제 일부 누리꾼들은 “서울 모 대학에서 비둘기 때문에 말썽이었는데, 매를 빌려와서 호수 옆에 뒀더니 비둘기가 도망갔다고 들었다”, “조류 퇴치에는 더 힘이 센 조류가 효과가 좋다”고 추정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혹시 다른 의미가 있는 사진일 수 있다”, “계속 보니까 조금 으스스하다”, “독수리의 눈빛이 서늘하다” 등 다소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시간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