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사표 낸 두 후보 모두 당선... 교원 정치기본권 급물살?

교직 사표 낸 두 후보 모두 당선… 교원 정치기본권 급물살?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초등학교 교사 출신의 국회의원 두 명이 동시에 배출됐다.

국내 최초로 현직 교사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3번으로 출사표를 던졌던 백승아 전 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연합이 26.40%의 지지율을 기록함에 따라 안정적으로 당선됐다.

초등교사로 재직하다 출마 위해 사표 낸 최초 사례

백승아 당선자는 강원 봉대초 교사로, 강원교사노동조합 출신이다. 17년 차 초등학교 교사이자 세 아이의 엄마였던 백승아 당선자는 서이초 사망 사건 이후 교권 회복 활동을 펼치다가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에 인재로 영입됐다.

백승아 당선자와 함께 비례 5번에 낙점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출신의 정혜경 전 진보당 창원의창지역위원장도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 정혜경 당선자는 마산제일고, 경상국립대 법학과를 나와, 지역에서 친환경무상급식, 비정규직노조 관련 활동을 펼쳤으며, 이번에 국회 입성하는 첫 여성 비정규직노동자라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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