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한국시각)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둔 한국 대표팀. ‘약체 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는 점에서 선수들에 과도한 비난 여론이 쏟아질 것을 우려한 캡틴 손흥민은 진정한 리더다운 마인드를 보였다.
“모든 선수는..” 아시안컵서 부진한 성적 기록 중인 대표팀, 이때 손흥민이 나서서 전한 말은 진정한 ‘캡틴 코리아’ 답다
손흥민. ⓒ뉴스1
손흥민은 25일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최우수선수(MOM) 자격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그는 대표팀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한 질문에 “선수들을 흔들지 말았으면 좋겠고, 보호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대회 전부터 드고 싶었다. 그동안 기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어 이제야 부탁드린다”고 입을 열었다.리
손흥민. ⓒ뉴스1손흥민은 “많은 팬이 온라인, 소셜 미디어에서 조금 선 넘는 발언을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기가 안타깝다”면서 “모든 선수는 가족이 있고 친구, 동료가 있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 축구선수이기 전에 인간”이라며 말을 이었다. 그는 “선수들은 (축구 팬들을) 만족시키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금만 더 아껴 달라. 기자분들과 축구 팬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호소했다.
물론,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다음 경기는 31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피파랭킹 56위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6강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아쉬움을 털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HuffPost –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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