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심판 못 믿어!”…주요 경기는 무조건 ‘외국인 심판’이 본다! ‘폭력 사태’ 이어지자 파격적 결정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튀르키예 프로축구가 엄청난 논란에 휩싸였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이 최고조로 향했고, 이는 충격적인 폭력 사태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12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앙카라귀쥐의 파루크 코카 회장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주심을 맡은 할릴 우무트 멜레르 심판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그러자 앙카라귀쥐의 팬들도 경기장에 몰려나와 쓰러진 주심을 함께 폭행했다.
이후에도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과 논란이 이어지면서 튀르키예 리그는 파행으로 접어들었다. 튀르키예는 더 이상 이런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자국 심판에 대한 신뢰가 깨진 이상 방법은 하나였다. 외국인 심판을 활용하는 것이다.
튀르키예 리그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중요한 경기에는 외국인 심판을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주심은 아니다. 비디오판독(VAR) 심판이다.
‘ESPN’은 “튀르키예 리그가 폭력 사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VAR 심판을 고용하기로 했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주요 격기 VAR 심판에 외국인을 배정할 것이라고 튀르키예축구협회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튀르키예 리그는 지난해 12월 구단 회장이 심판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최근 몇 달 동안 폭력을 동반한 논란이 많았다. 이는 모두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가져 생긴 일이다. 많은 튀르키예 리그 감독들도 심판의 편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튀르키예 리그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결정적인 경기에는 외국인 VAR 심판을 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럽의 여러 연맹들과 협상을 진행했고,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에서 VAR 심판을 지원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리그 폭력 사태. 사진 =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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