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박현정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다단계에 빠진 아내에게 일침을 가했다.
1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에는 음소거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음소거 부부’ 홍경석, 장성혜는 실제 이혼숙려기간 중인 부부였다. 남편은 자녀 양육비 지급을 거부했고, 아내가 무언가에 빠져 있다며 “밑 빠진 독에 계속 물 부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캡처
서장훈은 두 사람이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 물었고 남편은 “와이프가 다단계를 한다”라고 답해 놀라게 했다. 어떤 회사인지에 대해 질문하자 아내는 “파는 게 아니고 방무 판매업이다. 다단계가 아니고. 네트워크 식으로 달성이 되면 수익금을 나눠 갖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은 현금화는 아니지만 다른 방식으로 받는다. 전산화가 풀리면 통장으로 들어온다”라고 덧붙였고 언제 전산화가 풀리냐는 질문에 “거의 완성됐다”라고 답했다.
남편은 지난달부터 생활비도 끊었다. 그간 얼마를 줬냐고 묻자 남편은 “평균 200만 원 정도 줬다”라고 답했지만 실상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80만 원 정도였다. 아내가 생활비 부족을 호소하며 다단계 사업을 시작한 이유였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남편이 생활비를 더 보탠다면 다단계를 끊을 생각이 있냐”라고 물었다. 아내는 “당장은 그렇게 말 못하겠다. 달성까지가 조금 남아서, 기간을 좀 주고 결과를 보여줬으면 한다”라며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서장훈은 “이건 방송 안 나가도 상관없다”라며 “부자 되려고 하는 거냐. 절대 안 된다. 될 수가 없다. 돈을 벌기 위한 기본 바탕이 뭐냐. 땀이다. 힘들게 노력하는 그 땀이 없으면 절대 돈을 벌 수 없다”라며 아내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난 진짜 내 인생을 갈아 넣었다 농구에. 여러분이 소주 깔 때, 개판 치고 이럴 때 나는 엄청 뛰었다. 숨이 꼴깍 넘어가도 ‘나 이거 언제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뛰었다. 그랬으니 이 정도 모을 수 있던 거다. 돈이 요행으로 벌리지 않고 부자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 새로고침’은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박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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