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실점 대패' 21위 포르투갈에 속수무책 패한 20위 벨 호...평가전 1승1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KF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감독 콜린 벨)이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에서 크게 패하며 아쉽게 돌아섰다.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포르투갈 에스토릴 이스타디우 안토니우 코임브라 다모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1-5로 대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 벨호는 지난 25일, 체코(28위)에 2-1로 승리했으나 이날 포르투갈(21위)에는 패하며 평가전을 1승 1패로 매듭지었다.

벨 감독은 이 날 선발선수 명단에 이민아(현대제철)를 포함했다. 최유리(버밍엄)와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가 투톱으로, 중원에는 지소연(시애틀 레인)-이민아-조소현(버밍엄 시티)이 출격했다.

한국 여자축구 지소연, 연합뉴스

골문 앞에는 김정미(현대제철)가 섰으며, 양 사이드 윙백은 추효주(현대제철)와 이은영(창녕WFC)이 맡았다.

전반 18분 조아나 마르샹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김정미가 끊지 못했고,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 한국의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37분에도 연이어 텔마 잉카르나상이 날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에 굴절되며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 45분에도 안드레이아 파리아의 재슈팅에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까지 제시카 실바가 골대 상단을 맞추는 슈팅을 때리며 한국은 포르투갈에 4점이나 내주고 말았다.

득점 후 볼을 들고 달리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손화연, KFA

이어 후반 6분에는 실바가 골키퍼 김정미를 제치고 멀티골을 쏴 포르투갈의 5득점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교체로 투입된 손화연(현대제철)이 후반 34분에야 논스톱 슈팅으로 겨우 한 골을 만회했다.

한편,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2027 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