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EV9·더 뉴 투싼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컵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신차를 잇달아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왼쪽부터 기아의 K4와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된 EV9, 현대차의 ‘더 뉴 투싼’. 연합뉴스
■ 5년간 4차례 ‘올해의 차’ 수상
EV9, 전기차 등 2개 부문 선정
아이오닉 5N은 ‘고성능차’ 뽑혀
더 기아 K4 등 신차 최초 공개
올해 북미시장 선점 공략 가속
현대자동차그룹이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상을 석권했다.
기아의 대형 전기 SUV인 ‘EV9’은 27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로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20년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시작으로 최근 5년간 4차례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미국 뉴욕 제이컵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진행된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뽑혔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도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대차그룹은 총 3개 부문을 휩쓸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올해 기아 EV9까지 전기차 모델이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뽑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V9은 올해 평가에서 총 38개 후보 모델 중 볼보의 EX30, 비야디(BYD)의 실(Seal)과 최종 경합을 벌인 끝에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EV9은 지난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면서 세계 3대 자동차 상 중 2개를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더 뉴 투싼’과 ‘더 기아 K4’ 등 신차를 잇달아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인 더 뉴 투싼은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3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부분변경모델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북미 전용 픽업트럭인 ‘2025 싼타크루즈’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2021년 북미 시장에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적용돼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기아는 준중형 세단인 ‘K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K4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기아는 K4를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K4는 앞선 기술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춘 역동적인 세단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장병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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