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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정치 자금을 낸 기부자가 4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분기까지 트럼프 선거본부와 정치활동위원회(PAC)에 자금을 낸 기부자는 약 90만 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20년 대선 당시 같은 기간에 비해 27만 명가량 적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캐럴린 레빗 트럼프 선거본부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1분기 모금액이 올해 1분기 바이든 대통령의 모금액보다 더 많았다며 정치 자금을 꾸준히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은 지난 6일 억만장자인 존 폴슨이 주최한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 5000만 달러(약 693억 원)를 거둬들였다. 이는 단일 모금행사 기준 역대 최고액에 해당하는 규모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측도 이번 주 초 뉴욕에서 대대적인 선거자금 모금행사를 열었지만, 모금액은 2005만달러(약 346억 원)에 그쳤다. 이날 행사에는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했다.
그럼에도 FT는 전반적인 기부금 확보 경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인 바이든 대통령에게 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은 올해 1분기에 9000만 달러(약 1247억 원)를 모금액으로 거둬들였다. 바이든 대통령 진영의 모금액(1억6500만 달러)보다 7500만 달러 정도 적은 수준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선거 자금 모금에 활용하고 있다. 대신 법률 비용으로 만만치 않은 자금을 지출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9월 이후 수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장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러지그룹’의 보유 주식을 이 시기부터 매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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