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에 완패를 당하면서 선두 탈환에 실패하면서 동시에 우승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김민재는 아시안컵을 이유로 한 달여간 차출됐다가 복귀하자마자 선발 출전해 분투했지만, 뮌헨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알렉스 그리말도, 제레미 프림퐁에게 내리 실점하면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한 뮌헨은 승점 50(16승2무3패)에 그대로 머물렀고, 승점 55(17승4무)가 된 레버쿠젠과 격차가 승점 5로 벌어졌다, 뮌헨은 3연승 행진도 중단되는 등 분위기가 급격하게 가라앉은 가운데 오는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을 치르기 위해 라치오 원정을 떠난다.
초반부터 불안하던 뮌헨은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전반 18분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페널티 박스 밖 왼쪽 측면에서 문전 앞으로 낮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뒤에서 순식간에 쇄도하던 스타니시치가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마무리했다.
뮌헨은 이후로도 계속 흔들렸다. 제대로 된 공격은 시도하지 못했고 수세에 몰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결국 추가 실점을 내줬다. 후반 5분 그리말도가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네이선 텔러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후 문전 앞으로 파고들어 골망을 출렁였다.
연이은 실점을 헌납한 뮌헨은 결국 세 번째 실점까지 헌납하면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에드몽 탑소바의 패스를 받은 프림퐁이 하프라인 아래에서부터 압도적인 스피드로 돌파한 후 오른쪽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마누엘 노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했던 터라 골문은 비어 있었다.
뮌헨은 결국 남은 추가시간 1분이 지나면서 경기가 그래도 종료됨에 따라 0-3으로 완패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을 이유로 한 달여간 차출됐다가 복귀하자마자 선발 출전해 가로채기와 태클 각각 5회와 4회, 지상볼 경합 승률 100% 등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뮌헨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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