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공석이긴 한데…펩 "언젠가 국가대표팀 맡고 싶다"

▲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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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가 감독 시장에…”국가대표 맡고 싶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맨체스터시티를 트레블로 이끈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향후 국가대표팀 감독 시장에 나온다.

23일(한국시간) ESPN 브라질과 인터뷰에서 맨체스터시티에서 커리어 이후 목표를 묻는 말에 “국가대표팀이다. 난 월드컵이나 유럽 선수권대회를 위해 국가대표팀을 맡고 싶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국가가 있느냐는 물음에 “나를 원하는 곳이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국가대표팀에서 일하려면 구단처럼 나를 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의 루 마틴 기자도 지난해 10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2025년에 팀을 떠난다”라고 전했다. 또한 “계약 기간이 끝나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 2008년 FC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데뷔 시즌에 무려 트레블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달성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전성기를 맞이했고, 2010-11시즌에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했다.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3년 독일 최강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시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3번을 차지했지만 가장 큰 목표인 UCL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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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지난 2016년 맨체스터시티에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 FA컵 2회 우승(2018–19, 2022-23), EFL컵 4회 우승(2017–18, 2018–19, 2019–20, 2020-21), 그리고 지난 시즌 트레블을 완성한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빅이어’까지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체스터시티에서 기록은 328승 62무 62패로 승률 72.57%에 이른다.

과르디올라는 지난해 11월 맨체스터시티와 2년 재계약하면서,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로 늘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재계약 이후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연결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0-21시즌 초반 “다음 단계는 국가대표팀이 될 것”이라며 “난 유로, 코파 아메리카, 월드컵에서 감독하고 싶다”고 말했다.

▲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국인 스페인 스포르트는 “브라질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대표팀 감독에 대한 열망을 보였던 것을 알고 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이른 시일 내에 맨체스터시티 감독직을 내려놓으라고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지만, 브라질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중장기 계획을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카탈루냐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협회는 지난 4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연간 1000만 파운드에 육박하는 계약을 제안했다.

당시 브라질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질은 환상적인 국가대표팀”이라며 “브라질은 언제나 강력한 우승 후보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카탈루냐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전설 호나우두는 “과르디올라의 코칭스태프 측과 논의했을 때,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시티와 재계약을 선호했다”고 브라질 국가대표팀 부임 가능성을 높지 않게 바라봤다. 실제로 브라질 축구협회는 접촉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202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하면서 결렬됐고 브라질 출신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감독 시장에 나온다는 소식은 국가대표팀 감독직이 공석인 각국 축구협회를 설레게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힌트는 있다. 마틴 기자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화려하지 않고 좋은 골프 코스와 해변이 있는 적당한 나라에서 월드컵을 도전할 것”이라 귀띔했다.

문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높은 몸값. 호나우두 역시 브라질 대표팀과 과르디올라 감독이 연결됐을 때 “브라질 축구협회가 과르디올라와 합의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새로 짜여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처음 모여 차기 사령탑에 대한 기본 골자를 완성했다.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은 전술적 역량을 시작으로 육성, 명분, 경력, 소통, 리더십, 인적 시스템, 성적을 낼 능력 등 총 8가지의 선임 기준을 밝혔다.

정해성 신임 강화위원장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위원회 1차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국내외 지도자 모두) 열어 놓았다. (3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전까지) 선수들을 파악할 시간 등을 고려하면 외국 감독도 (후보로) 열어 놓았지만, 국내 감독 쪽으로 비중을 둬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나눴다”라며 강화위 내 위원들의 기류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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