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동해안·강원산지 대설…최대 10㎝ 이상 적설

궂은 날씨 이어져…전국에 강풍 불며 ‘비바람’

기온 5~10도 ‘뚝’…아침 -1~10도·낮 3~12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 내일부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

우수(雨水)인 19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엔 337.5㎜ 비가 쏟아졌다.

경남 하동엔 149.0㎜, 진주엔 119.5㎜, 전남 광양엔 114.8㎜ 비가 내렸다.

현재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에 비나 눈이 이어지는 가운데 밤부터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도 비나 눈이 오겠다.

20일에는 강원동해안·강원산지·경북북부동해안·경북북동산지에 강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충청에 오전부터 오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에 오전부터 밤까지, 경기남부에 오후 중 비가 내리겠다.

또 수도권과 강원내륙에도 오후부터 밤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적설량이 꽤 많을 전망으로, 현재 대설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부동해안·강원북부동해안·강원산지 3~8㎝(최대 10㎝ 이상), 경북북동산지 2~7㎝, 강원남부동해안 1~5㎝, 경북북부동해안 1㎝ 내외이다.

강수량은 제주·부산·울산·경남 5~20㎜,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 5~15㎜,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동해안 5~10㎜ 등으로 예상된다.

수요일인 21일에는 중부지방과 경북, 남부내륙의 높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 나머지 지역엔 비가 내리겠다.

특히 21일부터 22일 오전까지 경기북부와 경기동부, 강원내륙, 충북북부, 경북북부 등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풍이 불면서 전국에 비바람이 치겠다.

20일부터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이상인 강풍이 불겠으며, 경북남부동해안·경남해안·제주는 바람이 특히 거세겠다.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해안에 있는 공항은 강풍에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20일 기온은 19일보다 5~10도 낮아지겠다.

다만 평년기온보다는 여전히 높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0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5도 미만이겠으며 중부내륙은 0도 내외겠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도와 9도, 인천·대전 1도와 7도, 광주 5도와 10도, 대구 7도와 8도, 울산 9도와 9도, 부산 10도와 11도다.

강원동해안에 20~21일, 경상해안과 제주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조심해야 한다.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 남부동해먼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 제주동·남부앞바다에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불고 물결이 2~4ｍ로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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