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타면 한국식 채식 메뉴 있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고객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식 채식 메뉴(Vegan Menu)’를 개발해 도입했고 유명 소믈리에와 협력해 기내용 신규 와인 52종을 선정했다. 국제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공항 라운지에는 고객 편의를 위해 세라젬 헬스케어 기기도 설치했다. 항공여행 특성상 오랫동안 좌석에 앉아야 하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 미국 로스앤젤레스공항 라운지에 세라젬 기기를 도입했는데, 이를 뉴욕공항 라운지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화된 기단도 주목받고 있다.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에어버스 A321neo 기종 프레스티지 좌석의 경우, 소형기지만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A321neo를 2027년까지 총 30대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신형기 총 90대를 2028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수하물 위탁 서비스도 한층 편리해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내선 부산김해공항에 ‘셀프 백드롭’(Self Bag Drop)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항공사 직원 도움 없이 승객이 수하물을 직접 위탁해 신속하게 수하물을 맡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전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시행 중이었으나 이번 도입으로 국내선에도 키오스크, 웹·모바일, 오토 체크인과 연계해 탑승 수속 모든 과정을 고객이 직접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월 에이스손해보험과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권 구매와 동시에 여행 보험까지 가입 가능한 ‘원스톱’ 보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 결제 완료 후 예약 조회를 하면 결제 시에 입력했던 성명, 생년월일, 여정 등의 정보를 통해 빠른 보험료 확인과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사용처도 더욱 확대한다. 스카이패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마일리지를 사용해 기내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허경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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