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지난 2일 출시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의 반품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IT매체 더 버지는 “비전 프로 초기 구매자들의 반품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구매 후 반품 신청이 가능한 16일 전까지 반품 요청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전문가로 꼽히는 마크 구먼 칼럼니스트를 인용해 “일부 소규모 매장에서는 하루 1~2회 반품이, 대규모 매장에선 8회 이상의 반품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비전프로를 가장 먼저 경험한 애플의 충성 고객들이 반품을 하는 공통적인 이유는 장치가 너무 무겁고, 관리하기 어려우며 두통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더 버지의 제품 관리자 파커 올토라니는 비전 프로를 착용했다가 “눈 혈관이 터지는 줄 알았다”는 후기를 남겼다. 다른 사용자들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두통과 멀미를 호소했다.
게다가 쓸 수 있는 앱이 제한적인 데 반해 3,500달러(우리나라 돈으로 약 466만 원)라는 가격이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반 모니터로 일을 하는 것보다 생산성이 높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구글의 선임 관리자인 카터 깁슨은 “멀티 태스킹이 어렵다”면서 “비전 프로에서는 여러파일 형식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해 슬라이드를 만드는 것보다(허공에 손을 움직이는 게) 에너지가 덜 드는지 알 수 없다”는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
비전프로 환불 행렬에 대해 더 버지는 “애플 비전 프로 구매자들의 허니문은 끝났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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