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손·발톱 검사도 ‘마약 음성’..누나 권다미 “할 말하고 싶지만..” [스타이슈]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드래곤의 친누나인 패션 디자이너 권다미가 또 한 번 동생을 공개 지지했다.
권다미는 21일 지드래곤의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고 “아이고 할 말하고 싶지만, 입 다물”이라고 적었다. 또한 경찰의 부실 수사를 비판하는 기사에 “예 그러게요”라고 덧붙였다.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한 지드래곤을 공개적으로 응원하면서 경찰 수사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에 동조하는 목소리를 낸 것.
앞서 권다미는 지난 10일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증거를 인멸하려 온몸의 털을 제모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진짜 참다 참다 XX.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지드래곤의 노래 ‘가십맨'(Gossip Man)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하기도 했다. ‘가십맨’에는 ‘내 소문은 무성해 수많은 눈들이 너무 무섭네’ ‘예전엔 울기도 많이 울었네 그럴수록 입들은 더 부풀었네’ 등의 가사가 담겼다.
권다미는 지드래곤 팬들이 진행하는 캠페인에 참여하며 ‘Guardians Of Daisy’, ‘We stand with GD’를 해시태그해 지드래곤을 공개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뉴시스에 따르면 국과수는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지드래곤의 손·발톱 정밀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최근 통보했다. 이로써 간이 시약검사와 모발 정밀 검정을 비롯한 지드래곤 신체에 대한 마약 검사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드래곤에 대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줄곧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재차 결백을 주장했다. 경찰은 앞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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