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인터배터리서 셀투팩 기술 첫선…日 이스즈 상용전기차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의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개 최대 규모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를 주제로 부스를 꾸린다고 3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부스는 △모빌리티 존 △IT & 뉴 애플리케이션 존 △코어 테크놀로지 존 △뉴 비즈니스 존 △지속가능성 존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규모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셀투팩(CTP, Cell to Pack)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전기차 배터리는 셀을 묶어 모듈을 만든 뒤, 모듈을 다시 팩으로 조립하는 단계를 거치는데 셀투팩은 모듈 단계를 생략해 더 많은 셀을 탑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로 높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CTP는 기존 기술 대비 팩 강성을 높이고 열 전이 방지 기술로 안정성도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형 셀투팩 기술.(LG에너지솔루션 제공)

고전압 미드니켈 소형 배터리도 공개된다. 하이니켈 대비 니켈 비중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고전압을 구현한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빌리티 존에서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일본 상용차 1위 브랜드 이스즈의 ‘엘프(ELF) mio EV’ 트럭을 전시한다. 해당 모델은 이스즈의 첫 전기 상용차로 배터리 셀·모듈·팩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까지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 적용됐다. 앞서 양사는 지난 1월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은 LFP(리튬인산철) 표준화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업 첫 제품인 JF1 DC-Link 및 주택용 ESS 신제품인enblock S 등도 전시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2024에는 2차전지 및 소재·장비·부품 관련 기업 총 579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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