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서영교·정청래 등 친이재명계 최고위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비명계인 송갑석·이용우·도종환 의원 등은 경선을 치러야 한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7차 공천심사 결과(공천 지역구 17곳, 경선 지역구 4곳)를 발표했다. 친명계 지도부인 서영교 최고위원(서울 중랑갑), 정청래 최고위원(서울 마포을),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경기 수원병)이 공천을 받았다. 권칠승 수석대변인(경기 화성병)과 이개호 정책위의장도(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후보로 확정됐다.
다른 현역의원 중에선 경기 지역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태년(성남수정)·강득구(안양만안)·민병덕(안양동안갑)·이재정(안양동안을)·한준호(고양을)·김용민(남양주병)·문정복(시흥갑) 의원이 이날 공천장을 따냈다. 제주 김한규(제주을)·위성곤(서귀포) 의원과 인천 유동수(계양갑) 의원도 경선 없이 본선에 나서게 됐다.
반면, 비명계 의원들은 경선 명단에 올랐다.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과 맞붙게 됐고,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은 박정현 최고위원과 경선을 치른다. 송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박 의원은 하위 10%에 포함된 상태다.
비명계 이용우 의원(경기 고양정)은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과, 친문계인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흥덕구)은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강재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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