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OMC 의사록서 밝혀
“인플레 노력 불충분하면 더 긴축해야”
뉴욕증시 하락, 달러 가치 상승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일 국제통화기금(IMF) 연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준은 11월 FOMC 의사록에서 “모든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해서 하락할 때까지 한동안 제한적인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진전이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나면 통화 정책을 더 긴축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몇 달 내 공개될 지표는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얼마큼 지속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가 정보를 수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허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장이 기대했던 금리 동결이나 인하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대신 “많은 참가자가 경제활동에 대한 하방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언급했다”며 “연준은 누적된 긴축과 통화정책이 경제와 금융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10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자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사실상 마감했다고 판단했다. 금리 방향을 추적하는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과 내년 1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각각 99.8%, 97.8%로 제시됐다.
그러나 FOMC 의사록이 공개도면서 의심은 다시 번지기 시작했다.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0.15% 상승한 103.60에서 거래됐다.
CNBC방송은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징후를 보이지 않자 주가는 내렸다”며 “투자자들은 내구재 수주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소비자심리지수 등 경제지표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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