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000명과 4시간 '들썩'…세븐틴, 상암벌서 증명한 가치(종합) [N현장]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 1일 차 공연

3만5000명과 4시간 '들썩'…세븐틴, 상암벌서 증명한 가치(종합) [n현장]

그룹 세븐틴 /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세븐틴이 상암벌을 뜨겁게 달구면서 캐럿(공식 팬덤명)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 1일 차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3만 5000명 규모로, 28일까지 양일간 7만 관객이 동원될 예정이다.

세븐틴은 공연 시작과 함께 검정 이너에 은색 재킷을 차려입고 사각형의 리프트에 각자 몸을 실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인트로와 함께 ‘손오공’이 울려퍼지자 팬들은 한 마음으로 응원봉을 흔들면서 환호를 지르며 세븐틴을 환영했다.

첫 무대부터 세븐틴 멤버들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팬들은 음악에 맞춰 응원의 함성을 지르면서 상암벌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또한 먼 자리까지 무대를 그대로 즐기게 만드는 대형 LED 전광판과 불꽃, 화염 등의 특수 연출들이 어우러지면서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처음으로 상암벌에서 단독 공연을 하게 된 승관은 “아직도 굉장히 꿈 같고, 인천 아시아드 공연장에서 공연을 해서 적응을 한 것 같았는데 아직도 긴장이 된다”라며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저의 목표는 오늘 캐럿들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해드리는 거다, 이 한 몸 다해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3만5000명과 4시간 '들썩'…세븐틴, 상암벌서 증명한 가치(종합) [n현장]

그룹 세븐틴 /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이후 세븐틴은 보컬팀과 퍼포먼스팀, 힙합팀으로 나눠 유닛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여기서 보컬팀은 ‘청춘찬가’, 퍼포먼스팀은 ‘스펠'(Spell), 힙합팀은 ‘라라리'(LALALI) 등의 신곡 무대를 선보이면서 오는 29일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외에도 세븐틴은 이번 공연에서 발매를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곡인 ‘마에스트로'(MAESTRO) 등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이면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약 2시간 50분의 공연이 마무리되던 때, 세븐틴은 다시 힘을 내서 달리기 시작했다. 본공연이 끝나고 본격적인 앙코르 무대를 펼치기 시작한 것. 특히 앙코르곡에서 세븐틴은 ‘아주 나이스'(아주 NICE)를 15분 분량으로 편곡해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발산했고, 약 4시간 동안 캐럿들과 뜨거운 호흡을 맞췄다.

공연을 마치고 세븐틴은 “최고의 하루를 선물해 주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이 잘 지켜졌는지 모르겠다”라며 “멤버들과 10년 동안 활동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가수를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팬들이 편안하게 가수를 응원하고 사랑해줄 수 있게 하는 게 저희의 몫이라 생각한다, 보이는 것도 있고 보이지 않는 사정도 있지만 앞으로도 무대에서는 행복한 세븐틴이 되겠다”라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한편 28일까지 이번 서울 공연을 마친 세븐틴은 5월부터 일본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5월 18일과 19일에는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아기 무대에, 같은 달 25일부터 26일에는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무대에 설 예정. 해당 스타디움에서는 회당 7만 관객이 동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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