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연상과 결혼한 가수, 노인학대 보도에 소송 제기 “명예훼손”
일본 가수 미다이 쥰카가 일주 주간지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1월 26일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55세 미다이 쥰카가 81세 코미디 밴드 더 드리프터즈 멤버 고(故) 나카모토 코지의 돈을 빼돌리고 노인 학대를 했다는 보도의 진상을 정리한 책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 일부 주간지는 나카모토 코지가 쓰레지 저택에 남겨져 노인 학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미다이 쥰카는 “쓰레기 저택에 살지 않는다”며 부인했으나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후 나카모토 코지는 보행 중 차에 치여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사망했다. 이후 일부 주간지는 “미다이 쥰카가 나카모토 코지의 돈 일부를 빼돌리려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다이 쥰카는 도쿄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울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금도 잘 수 없다. 매일 밤 5, 6번 눈을 뜬다. 일도 못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라이브 공연은 계속해야겠다고 생각해 몇 차례 개최했다”며 “나카모토를 검색하면 지금도 ‘쓰레기 저택’, ‘노인 학대’ 등으로 나온다. 진실이 왜곡된 채로 있으면 나카모토 씨가 떠오르지 않는다. 진실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진상을 밝히는 책 출간 이유를 알렸다.
또한 미다이 쥰카는 나카모토 코지의 사망 전후 일부 주간지의 보도에 대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미다이 쥰카는 악플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을 언급하며 “나도 그 중 한 명이 되려했다. 그런 사람들을 없애고 싶다. 나카모토 씨의 명예를 회복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미다이 쥰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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