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 프로야구 2루수 연봉 순위' 3위는 김선빈, 2위는 최주환, 1위는 바로…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 43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달 23일 전 구장 매진이란 기록을 세우며 6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2루수는 내야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커버해야 한다. 특히 유격수와 함께 야구 경기 중 반 이상의 아웃 카운트를 따내야 한다. 센터라인 중에서는 포수, 유격수 다음으로 수비 부담이 높은 포지션이다. 2024년 시즌 2루수 연봉 TOP3를 알아보자. 1위 박민우

지난 17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 말 1사 3루 상황 NC 박민우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 뉴스1

NC 다이노스 박민우는 올 시즌 연봉 10억 원을 받으면서 2루수 최고 연봉 1위에 올랐다. 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첫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하며 소속팀 다이노스와 계약기간 8년(5+3년) 최대 140억 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는 컨택 능력을 대표적인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야구선수다. 그는 안타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세대 불문 KBO 리그 최상위권이다. 특히 정확한 타격 능력과 훌륭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매년 3할 이상의 타율에 4할 이상의 출루율을 보이는 정상급 리드오프이다.

그는 지난 시즌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6, 143안타, 2홈런, 46타점, OPS 0.786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이기 하지만 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3, 34안타, OPS 0.851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위 최주환

지난달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 프로야구(MLB) 공식 개막 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대 키움 히어로즈 연습 경기에서 4회 말 1사 주자 2루 상황 키움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키움 히어로즈 최주환은 올 시즌 연봉 6억 5000만 원을 받으면서 2루수 최고 연봉 2위에 올랐다. 그는 2021년 FA 계약을 통해 SSG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으로 팀을 옮겼다. 그는 대표적인 라인 드라이브 히터다. 컴팩트한 스윙과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빠른 속도의 타구를 양산하는 유형의 선수다. 그는 이 스윙 덕에 체구가 크지 않음에도 잠실을 홈으로 쓰며 20개의 홈런을 친 적이 있을 정도로 수준급 장타력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 13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5, 100안타, 20홈런, 63타점, OPS 0.742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이기 하지만 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6, 21안타, 4홈런 OPS 0.624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위 김선빈

지난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5회 초 무사만루 상황에서 KIA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 뉴스1

KIA 타이거즈 김선빈은 올 시즌 연봉 6억 원을 받으면서 2루수 최고 연봉 3위에 올랐다. 그는 타이거즈의 입단한 2008년부터 지금까지 한 팀에서만 경기에 뛴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커리어의 대부분을 유격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안치홍(한화 이글스)이 타이거즈를 떠난 2020시즌부터는 주전 2루수로 출전 중이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타이거즈랑 총액 30억 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그는 리그 최상위권의 컨택을 지닌 전형적인 교타자로, 밀어치기에 능하고 주로 다운스윙한다. 또 그는 배트 컨트롤이 좋아 좌 중우를 가리지 않고 공을 보낼 수 있는 스프레이 히터이다. 특히 선구안도 좋아 항상 볼넷이 삼진보다 많고, 삼진율이 리그에서 가장 낮은 타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시즌 11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0, 134안타, 48타점, OPS 0.739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이기 하지만 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4, 23안타, 2홈런 OPS 0.790으로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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