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짜리 벤츠·페라리가 백화점에 떴다...신세계百 해링턴카 팝업

강남점 1층서 다음달 7일까지 팝업 스토어

벤츠 300SL·페라리 E타입, 랜드로버 디펜더

실제 주행 가능한 절반 크기 모델 전시·판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다음달 7일까지 해링턴카 팝업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이 메스세데스-벤츠, 페라리 등 세계적인 명차를 실제의 절반 크기로 본떠 만든 ‘해링턴카’를 국내 최초로 전시·판매한다.

28일 신세계백화점은 자동차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와 손잡고 다음달 7일까지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해링턴카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해링턴카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및 제조업체인 해링턴 그룹에서 벤츠·페라리 등을 축소형으로 제작한 모델이다.

길이 2~2.5m에 폭 1m 정도로, 모델에 따라 성인 1~2명이 탑승할 수 있다. 계기판과 스티어링(조향 장치) 등 실제 차량과 흡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고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대 시속 24㎞로 실제 주행이 가능하다.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이상 면허 보유자가 운행할 수 있고, 차도 최우측 차선이나 이면도로 또는 골프클럽 등 사전에 허가를 받은 사유지에서 몰 수 있다.

클래식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빼닮아 미국과 유럽, 중동 지역에서는 고급 취미나 레저, 수집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다음달 7일까지 해링턴카 팝업을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300’ ‘시리즈1’ ‘LJ90’ 등 3종의 해링턴카를 선보인다.

클래식 스포츠카의 상징인 벤츠의 ’300SL’, 엔초 페라리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극찬한 재규어 ‘E-타입’, 원조 오프로드 차량인 랜드로버 ‘디펜더’를 각각 50% 크기로 축소 제작했다.

팝업 매장에서는 3종의 해링턴카가 모두 전시괴며, 직접 탑승하고 사진을 찍는 등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은 2000만원대로,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구매하면 가격 할인이나 기존 소유 차량에 대한 PPF(페인트 보호 필름) 혜택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해링턴 그룹은 2000년대 초 스테인리스 스틸 범퍼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설립됐다. 현재는 유명 클래식 자동차에 대한 오마주로 10종의 해링턴카를 수작업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피치스가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정식 수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해링턴카 팝업을 통해 ‘오프라인 점포만의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는 팝업 본연의 경쟁력을 한단계 높인다는 입장이다. 기존에 국내에는 없던 새로운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붙잡겠다는 것이다.

정훈철 신세계백화점 MD전략담당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들에게 늘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주는 공간과 콘텐츠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