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주요 내용이 포함돼 있을 수 있습니다.
혼자 사는 노모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벌어진 일
지방에서 혼자 거주하던 할머니 말임씨(김영옥 분)가 오래된 주택 옥상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그만 굴러 떨어진다. 그리고 팔이 부러져 병원으로 실려간 말임씨. 수술을 하고 퇴원한 말임씨의 집에는 서울에 사는 아들 종욱(김영민 분)이 고용한 요양보호사 미선(박성연 분)이 찾아오고 거실에는 CCTV가 설치된다.
말임씨는 “뭐하러 돈을 내고 사람을 부르느냐”, “혼자서도 살 수 있다”고 고집을 피워 아들과 갈등을 겪다가도 살뜰하게 자신을 챙기는 듯한 미선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된다. 영화
의 이야기다.
영화는 나이 들어가는 부모가 갑작스레 병원 신세를 지게 된 이후라면 그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혼란과 혼돈의 갈등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또한 노인요양 관련 제도가 실제 생활에 적용되는 모습도 담겨있다.
말임씨를 돌보는 요양보호사 미선의 모습은 다분히 다중적이다. 멀리 사는 자식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믿음을 주는 반면 말임씨의 물건에 손을 대는 등, 슬쩍 나쁜 짓도 감행한다. 와중에 기억력이 깜빡깜빡하고 자주 변덕이 생기는 말임씨의 증상에 아들 종욱은 미선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거두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자신의 어머니를 돌보는 그녀를 불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요양보호사 일을 하는 동시에 오랜 지병을 앓는 친엄마가 있는 자식이기도 한 미선을 관객들조차 선인으로 여겨야 할지, 악인으로 규정해야 할지 모르는 혼란에 빠지지만 그런 미선이야 말로 이 세상 어딘가 꼭 존재할 것만 같은 현실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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