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공수처, 독립 수사 기관...제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

[현장영상+] “공수처, 독립 수사 기관…제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오동운 변호사가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처음 출근했습니다.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등 수사 방향과 공수처 신뢰 회복 방안에 대해 오 후보자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또 죄송하기도 하고 매우 감사합니다. 지금 금요일날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려운 시기에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되어서 굉장히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제가 처장이 되면 우리 공수처가 독립 수사기관으로서 제자리를 잡고 또 효능감 있는 조직이 되도록 열심히 매진할 생각입니다. 그런 부분을 위해서 제가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어떤 여러 가지 계획들을 마음속으로 많이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여하튼 우리공수처가 좀 더 일을 잘할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몇 가지 질문이 있으면 질문 받고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우선 채 상병 수사 외압 사건처럼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 지금 다루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하실 예정이신지 소감 부탁드립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받지는 못했습니다. 어쨌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기자]

이어서 질문 드리는데요. 사건 기록 회수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정황도 나왔다고 하잖아요. 성역이 없는 수사가 가능할지.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그 부분 저도 언론을 통해서 본 정도에 불과하고 지금 보고 받은 바가 없습니다. 어쨌든 그 부분도 마찬가지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성실하게 수사할 생각입니다.

[기자]

지금 특검법 발의하겠다 야당에서는 밝히고 있는데 여기 수사 진행 중잖아요. 입장 있으신가요?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을 안 해봤습니다. 저는 공수처장으로서 임명되는지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정치권에서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그 배경과 또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기자]

후보자님께서 여권 추천 인사이기 때문에 수사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겠냐는 우려가 나오는데 어떤 입장이실까요?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국회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되었고 또 오랜 시간을 거쳐서 지명이 되었습니다. 여권 추천인지 상관없이 독립 수사기관의 수장으로서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기자]

앞서 공수처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떤 점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지금 실제로 우리 공수처가 어떻게 해왔는지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서 본 바에 의하면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효능감을 못 느끼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수장이 된다면 조직에 기운을 불어넣고 또 독립된 수사기관으로서 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조직을 가꿀 예정입니다.

[기자]

후보자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효능감 있는 조직이 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을 못 해봤습니다. 효능감이라는 말에는 일 잘하는 공수처, 수사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하는 기관, 그런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들을 생각할 예정입니다.

[기자]

판사 출신이셔서 수사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제가 판사 출신인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유능한 수사 능력을 가진 차장을 선임할 예정이고 또 꼭 수사만 하는 것도 아니고 또 공소유지도 해야 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형사재판을 오래 했으므로 저의 능력을 100%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차장님은 어떤 인물로 제청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는 없는데 일단 저와 호흡이 잘 맞아야 되겠고요. 그다음에 조직융화적이면서도 수사능력이 탁월한 분을 굉장히 여러 군데를 수색하면서 찾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지금 수사 속도 지연이랑 인력 유출 문제도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혹시 입장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저도 법을 연구해보고 얼핏 언론을 통해서 보면 조직이 적게 구성이 되어서 적은 조직으로 굉장히 힘들게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처장이 된다면 개선할 방향에 대해서도 국회에 말씀을 드리고 싶고 어쨌든 지금 현재의 조직으로서 가장 유능하게 일을 해낼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처장이 되겠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더 드리면 과거에 미성년자 성범죄자를 변호했다는 논란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변호사로 활동할 때 그런 일이 있었는데요. 그 재판에 있어서는 변호사로서 적법절차 위반 문제를 많이 변호사로서 말씀드렸습니다. 또 혹시 그런 부분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 고려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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