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인천공항 구간을 운행할 본에어 서비스 헬기. 모비에이션 제공
서울 강남과 인천공항을 헬기로 오가는 모빌리티 서비스가 오는 6월 첫선을 보인다. 뉴욕과 도쿄 등 글로벌 도시에서 상용화 단계에 이른 도심 헬기 서비스가 수도권 하늘에서도 본격적으로 구현되는 것이다.
모빌리티 전문기업 모비에이션은 강남(삼성동)~인천공항 구간을 헬기로 이동하는 ‘본에어’(VON AIR) 서비스를 선보이고 23일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헬기 운항은 6월10일부터 시작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단위로 예약할 수 있다. 강남과 인천공항을 20분 만에 오가며, 운임은 1인 편도 기준 44만원이다. 이 셔틀 헬기에는 최대 3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모비에이션은 서울과 인천 스카이라인을 둘러보는 관광 서비스 ‘본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과 인천 지역을 기점으로 잠실 스카이라인 투어와 남이섬 투어, 영종도 스카이라인 투어 등의 서비스를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해 국내 유수의 호텔과 리조트, 카지노 등과 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본 투어용 헬기는 12인승을 개조해 최대 6인이 탑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고객이 사전 예약하면 헬기를 이용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본 프라이빗’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민 모비에이션 대표는 “이번 헬기 서비스는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대중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본에어는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지키고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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