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살기’ 같은 장기 숙박 여행객 증가
최근 장기 숙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살기 플랫폼 리브애니웨어가 자사 이용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박 2일이나 2박 3일과 같은 짧은 숙박보다는 ‘한 달 살기’와 같은 장기 숙박이 국내 여행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예컨대, 리브애니웨어 플랫폼 내 2024년 1분기 예약 기준으로 국내 ‘일주일 살기’와 ‘한 달 살기’는 전년 동기 대비 154% 이상 늘어났다. 한 달 살기란, 단일 숙소 또는 단일 지역에서 장기간 머무르면서 현지인처럼 일상을 살아보는 여행 스타일이다. 이러한 장기 여행을 출발 3개월 전부터 예약하는 비율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 1분기 139% 이상 증가했다. 즉, 장기 여행 트렌드가 지속해 확대되고 있다.
2024년 1분기 예약자 기준 장기 여행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떠나는 지역은 ‘제주도’로 확인됐다. 제주도 투숙 기간별 예약 비중을 보면, 보름에서 한 달 살기가 52%, 일주일 살기가 29%를 차지했다. 이처럼 장기 여행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리브애니웨어 김지연 대표는 “사실 과거에도 국내 여행 시 장기간 머물려는 욕구는 있었는데, 내국인이 업무·조리 시설이 있는 숙소나 반려동물이나 아이와 동반할 수 있는 숙소를 장기간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박하기에 어려웠기 때문에 활발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휴가와 업무를 함께 하는 ‘워케이션’이 늘어난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아이와 동반해서 제주도를 여행하는 비율은 약 30%에 달했고, 가족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제주도 지역은 ‘협재’와 ‘애월’이었다. “바다, 오름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으면서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숙소가 좋았다” 등 숙소를 평하는 리뷰도 있었다.
▶ ‘한 달 살기’ 같은 장기 숙박 여행객 증가
▶ 한눈에 지도로 보는 새만금 ‘봄 여행지’
▶ 100여 종의 식물, 전통 한옥과 유러피안 건축물까지…봄나들이 명소로 주목받는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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