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격파’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준결승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일본은 이라크와 맞대결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황선홍호를 꺾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에 오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우즈베키스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게 됐다.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의 4강전은 29일 오후 11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다. 1~3위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림픽 진출 여부를 가린다.
반대편 준결승 대진에는 이라크와 일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라크는 베트남과의 8강전에서 1-0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날 개최국 카타르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걸린 결승 진출을 두고 이라크와 일본은 30일 오전 2시 30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인도네시아와 12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해 올림픽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이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건 1984 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이다.
올림픽 출전 무산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 않자 대한축구협회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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