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시하려는 게 아니라 OECD 표준을 따라가려는 것”
통상 가입까지 7~8년, 태국은 5년 목표로
인니, 2월 먼저 신청…2~3년 내 가입 목표
빤쁘리 파힛타누껀 태국 외교장관이 12일 매솟 국경지대에서 미얀마군과 카렌군의 무력충돌 현장을 살피고 있다. 매솟(태국)/EPA연합뉴스
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동남아시아 가입 1호를 놓고 인도네시아와 본격 경쟁에 뛰어들었다.
1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빤쁘리 파힛타누껀 태국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이번 주 마티아스 코만 OECD 사무총장을 만나 가입의향서를 전달했다.
파힛타누껀 부총리는 “치료를 받을 때나 의약품을 사먹을 때나 우린 다른 국가들(OECD)의 표준과 인증을 거친 것들을 원한다”며 “동시에 태국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선 투자나 무역에 관해 널리 받아들여지는 표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주요 목표는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라며 “OECD 가입 신청은 과시하려는 게 아니라 (OECD와 태국의) 표준을 비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OECD 가입 신청 후 최종 가입까지는 7~8년이 걸린다. 신청국은 22개 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38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를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태국 OECD 추진 위원회는 가입 기간을 5년으로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위원회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정부와 민간 부문이 협력해 태국 내 여러 표준을 OECD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도 2월 공식적으로 가입을 신청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는 태국보다 빠른 ‘2~3년 내 가입’을 목표로 잡았다. 아직 동남아시아 국가 중 OECD에 가입한 곳이 없는 만큼 인도네시아와 태국 간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한편 지난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스레타 타비신 태국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태국의 OECD 가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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