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탈 바엔 제네시스?’ 현지인도 손절 중이라는 美 자동차 근황

미국 자동차 링컨, 캐딜락

극심한 감가에 가치 폭락

그 배경엔 이런 이유 있었다?

‘캐딜락 탈 바엔 제네시스?’ 현지인도 손절 중이라는 美 자동차 근황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한국에서도 인지도 있는 미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대표적으로 캐딜락, 링컨이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그에 준하는 성능과 편의사양까지 부족함 없이 갖추고 있어

나름 마니아층이 확고한데, 그만큼 신차를 구매할 때 비싼 가격을 주고 구매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 치명적인 단점은 차를 중고로 다시 판매할 때 더 크게 와닿는데,

가격이 극심하게 감가되어 판매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다. 감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비싼 차량 유지비와 고급차 고유의 특성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는데, 그 특징이 과연 어떤 점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캐딜락 탈 바엔 제네시스?’ 현지인도 손절 중이라는 美 자동차 근황
‘캐딜락 탈 바엔 제네시스?’ 현지인도 손절 중이라는 美 자동차 근황

편의성, 기술 집약된

세단 감가율 특히 높아

미국의 차량 판매사이트 ‘CarEdge’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캐딜락과 링컨 같은 미국의 럭셔리 브랜드 자동차는 구매 후 7년 동안 약 40~45%의 가치를 손실한다고 전해졌다. 그중에서도 특히 럭셔리 대형 세단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됐다.

다른 차량에 비해 고급 세단의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는 고급 세단이 가지고 있는 자체적인 특성이 가장 큰 이유인데 일반적인 세단이나 스포츠카, SUV 등은 성능이나 운전자의 주행 경험에 따라 가치를 지니는 반면, 안락함과 기술이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에 신형 모델의 출시가 이뤄지면 이전 모델은 금방 구식이 되어버린다. 그와 동시에 가치가 급락하는 것이다.

‘캐딜락 탈 바엔 제네시스?’ 현지인도 손절 중이라는 美 자동차 근황
‘캐딜락 탈 바엔 제네시스?’ 현지인도 손절 중이라는 美 자동차 근황

비싼 관리비는 н•њм€  лЌ” л–

미국에서도 인기 식는다

이와 더불어 비싼 수리 유지 비용도 고급 세단의 기피 현상으로 이어졌는데, CarEdge에서는 링컨과 캐딜락을 사례로 들어 5년간 수리비의 평균을 계산했다. 링컨은 3,158달러(한화 약 435만 원), 캐딜락은 3,536 달러의(한화 약 462만 원) 비용이 소요되었다.

복합적인 이유로 가치가 줄어들고,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차량의 공급마저 원활하지 않을 터, 링컨의 경우 미국 시장 점유율이 2005년 123,207대에서 2023년 기준 81,444대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을 대표하는 세단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캐딜락 탈 바엔 제네시스?’ 현지인도 손절 중이라는 美 자동차 근황
‘캐딜락 탈 바엔 제네시스?’ 현지인도 손절 중이라는 美 자동차 근황

한국 시장도 유사한 현상

럭셔리 브랜드 차량 유지 어렵다

이런 현상은 한국의 자동차 시장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특정한 목적이나 용도가 있는 상용차, 경차, SUV, 승합차 등의 선호는 항상 뚜렷하지만, 고급 세단, 특히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세단의 인기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담으로 링컨과 캐딜락을 제외하고 최악의 감가율을 자랑하는 브랜드는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차지했다. 특히 랜드로버는 신차 구매 후 10년 동안의 유지 및 관리 비용으로 평균 18,569달러(한화 약 2천5백만 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email protected]

실시간 인기기사

News Related

OTHER NEWS

황일봉 전 광주 남구청장 "정율성 기념사업 추진 사죄"

정율성 사업 철회 촉구 집회 참석한 황일봉 전 회장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황일봉 5·18 부상자회 회장이자 전 광주 남구청장은 28일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전범 정율성 기념사업을 추진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 Read more »

대입 준비, 기본에 충실한 '적기교육'이 정답

대입 준비, 기본에 충실한 ‘적기교육’이 정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17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고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가채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었다. 킬러문항이 없어지면 물수능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 Read more »

서울 도봉구, '우이천 제방길' 정비 공사 완료…보행로 확장·조명 설치

서울 도봉구, ‘우이천 제방길’ 정비 공사 완료…보행로 확장·조명 설치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 24일 우이천 제방길 정비공사 현장을 주민과 함께 살펴보고 있다. 사진=도봉구청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우이천 제방길 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 Read more »

허재현 기자 "최재경 녹취록, 신뢰할만한 취재원에게서 확보"

검찰 피의자 조사…”공수처에 검찰 관계자 고소” ‘대선 허위보도 의혹’ 허재현 기자, 검찰 피의자 조사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이도흔 기자 =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리한 허위 보도를 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받는 ... Read more »

‘담배 모르는 세대’ 세웠던 뉴질랜드…세수 모자라 금연법 철회

한 남성이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음 세대 완전 금연을 목표로 한 뉴질랜드의 야심적인 금연 대책이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 27일 출범한 뉴질랜드의 중도 우파 국민당 주도의 연정은 2009년 1월1일 ... Read more »

'수억 광고 수익 숨기고 해외 여행 유튜버', 재산 추적한다

‘수억 광고 수익 숨기고 해외 여행 유튜버’, 재산 추적한다 김동일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에서 지능적 재산은닉 고액 체납자 집중 추적조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유명 유튜버 A씨는 매년 수억 ... Read more »

식사 직후 '과일' 먹는 습관… 당장 멈춰야 하는 이유

건강을 위해 매일 과일을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과일도 언제 먹느냐에 따라 몸에 끼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식사 후 곧바로 과일을 먹는 습관은 오히려 독이 될 수 ... Read more »
Top List in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