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 하남시 선거 사무실에서 제22대 총선 경기 하남갑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총선 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강성 이미지가 퇴색해 서로가 좋지 않은 결과를 빚을 수 있다는 이유다. 추 후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대선후보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후보는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진행자가 ‘선거 후 조국혁신당과 합당 여부’를 묻자 “반대한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개혁 연대 세력으로서 서로 함께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개혁을 견인해 내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렇기에 저는 최강욱 전 대표가 이끌었던 열린민주당의 합당도 반대했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합당하면 그 당의 색깔과 주장을 희석시켜버리기 때문에 당시 합당을 만류했다”며 “지금의 조국혁신당도 개혁 우군으로서 연대할 수 있는 것이지 합당하면 당내에서 정무적인 판단을 내세우고, 우아한 개혁이니 뭐 그런 식으로 주저하는 세력들에게 먹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조국 대표도 대선 후보 될 수 있다고 보냐’고 묻자 추 후보는 “가능성이 있지 않겠는가”라면서 “장담은 할 수 없지만 누구나 국민 열망을 잘 담아내고 쉬운 언어로 말을 하고 실천 의지를 보인다면 조국 대표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와 경쟁 관계’에 대해서는 “전국적인 지지와 관심을 끌고 있고 제1당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지금 말할 형편이 못 된다”고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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