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데 너무 짜”…논란의 뉴와퍼, 나트륨 함량 보니
과도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논란을 빚은 버거킹 와퍼가 ‘뉴와퍼’로 돌아오면서 맛을 본 소비자들의 반응이 갈렸다. 짜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실제 나트륨 함량과 열량이 이전보다 높아졌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지난 15일 뉴와퍼를 출시했다. 간판 메뉴였던 와퍼를 40년 만에 리뉴얼해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버거킹은 실패한 마케팅으로 비판을 샀다.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알리면서다. 과거 롯데리아의 ‘버거 접습니다’ 공지가 ‘폴더 버거’ 출시로 이어진 중의적인 표현과 달리 단종을 암시한 것처럼 보여서다.
버거킹 설명에 따르면 뉴와퍼는 불맛이 더 강해진 게 특징이다. 빵은 글레이즈드 번으로 촉촉하게 하고 패티엔 텐더폼 공법을 써서 육즙이 더 담기게 했다. 패티 위에는 소금과 후추를 뿌려 풍미를 더했다.
논란 속에서 출시된 뉴와퍼는 화제를 모으는 데는 성공했다. 일주일간 4000원에 판매되는 터라 매장에는 뉴와퍼를 맛보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맛을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빵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졌다”, “미묘하게 더 맛있어졌다”, “확실히 패티에서 좀 더 불향이 난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반면 “짜도 너무 짜다”, “그냥 소금 아니냐”며 과도한 짠맛을 비판하는 반응도 많았다.
실제 뉴와퍼는 기존 와퍼보다 나트륨 함량이 더 높다. 809㎎에서 1125㎎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열량도 619㎉에서 723㎉로 높아졌다.
아울러 가격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정가는 기존과 변동이 없는데 ‘4000원’을 앞세운 마케팅 때문이다. 뉴와퍼 단품은 4000원인데 세트는 8100원이어서다.
버거킹은 여러 논란과 관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댓글창을 통해 글을 남기기도 했다. 버거킹은 전날 “달라진 점을 잘 알리고 싶은 마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는 고지로 심려를 끼쳤다”고 밝혔다. 이어 맛의 변화를 설명하면서 “전체적인 밑간의 밸런스도 좋아졌다”고 했다. 가격 변동이 없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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