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은 ‘행정 및 정무적 능력’ 많이 꼽아
차기 국무총리상으로 ‘대통령에게 쓴소리할 인물’을 가장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 제공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대통령실이 여당 참패로 끝난 총선 이후 인적 쇄신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차기 국무총리상으로 ‘대통령에게 쓴소리할 인물’을 가장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전국 만18세 이상 506명 대상, 표본오차 ±4.4%p에 95% 신뢰수준)결과, ‘차기 국무총리로 어떤 인물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는 물음에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야당과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인물(23.5%) △행정 및 정무적 능력이 검증된 인물(20.4%) △특정한 정당, 정파에 한정되지 않은 인물(9.3%) △젊고 패기있는 미래형 인물(7.4%) 순이었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 평가에 따라 선호 인물상이 명확히 차이 났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행정 및 정무적 능력이 검증된 인물’이라고 답한 비율이 35.4%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통령 국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인물’을 꼽은 비율이 44.2%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조사방법은 무선 RDD(97%) 및 유선 RDD(3%) 표집틀을 활용한 자동응답조사 방식이다.
한편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는 22대 총선 당선으로 5선 고지에 오른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전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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