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순직 의경 1만6000명…더 이상 참극은 없어야"

이재명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10월 기준, 의무 복무 중 목숨을 잃은 사병과 의무경찰의 수가 무려 1만6000명이라고 한다”며 “진실을 은폐하고 진상규명을 막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되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라는 국가의 부름 앞에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무를 수행한 고결한 넋들을 기억한다”며 “그들의 희생 있었기에 우리는 어제를 딛고 오늘을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와 국민을 지키다 희생된 모든 순직의무군경의 명복을 빈다”며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가슴에 묻으셨을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여러분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일부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매년 4월 넷째 주 금요일을 순직의무군경의 날로 지정했다. 현재 병역의무 이행 중에 순직한 순직의무군경은 군 1만6355명, 경찰 59명, 교정 4명, 소방 1명 등 총 1만64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은 오늘(26일) 거행됐다.